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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서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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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-12-19 17:19 조회1,35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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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서기
1
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.
가슴이 아프면
아픈채로,
바람이 불면
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
아득한 미소

어디엔가 있을
나의 한 쪽을 위해
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,
태어나면서 이미
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,
이제는 그를
만나고 싶다.

2
홀로 선다는건
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
더 어렵지만
자신을 옳아맨 동아줄,
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
그래도 멀리,
멀리 하늘을 울러르는
이 작은 가슴,
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
아무도
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
결국은
홀로 살아간다는 걸
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때
나는
또다시 쓰러져 있었다.

3
지우고 싶다
이 표정없는 얼굴을
버리고 싶다
아무도
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
오히려 수렁 속으로
밀어 넣고 있는데
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,
미소를 지으며
체념하는 수밖에...
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
산산이 뒷모습을 보이며
돌아서고 있어싸.

- 서정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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